그저 좋지 않은 일 뿐이다. 더욱 기분 나쁜건 내가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의 영역이나 선천적인 부분에 관한 것이 아니라 내가 노력할 수 있음에도 지금 상태가 요 모양 요 꼴이라는 것이다. 대학수학 시험지를 받았는데 70점 만점에 36점 이다. 지난 2점짜리 퀴즈[...]와 합해봐야 중간고사 까지 받은 시험 점수는 총 38점. 출석이 10점 있는걸 감안하면, 빠진적이 없으니까 그거 만점이라고 쳐도 내 대수의 중간고사 성적은 100점 만점에 48점 ㅋㅋㅋㅋㅋㅋ 속으로 내심 중간고사 시험지 그래도 1문제 빼곤 다 풀었으니 50점은 넘겠지...라고 기대했는데 이 개씨발 벡터와 벡터의 방정식은 제작년엔 내 대학가는걸 방해 하더니 이젠 대학 와서도 지랄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수따려고 들어간 과목이 이 모양이래서야........... 그리고 현대서양의형성은 재수강 과목인데 이것도 시발 망했음. 교수님이 오늘 채점기준에 대해서 이것저것 말씀해 주시는데 정신이 퍼뜩 들었다. 아 시발 난 망했구나............. 30점 만점이라는데 10점이나 나올까 ㅋ 시발 ㅋㅋ 이 과목도 속으로 혼자 '열심해 공부해봐야 어차피 A-인데 설렁설렁 하지 뭐 ㅋ'라고 방심하고 있었는데 레알 그냥 훅 가버린 느낌이다. 1학기 때 학고 받고도 2학기 때 공부를 이렇게 안 해서야... 러시아 혁명사 시간에 대각선에 앉은 여성분은 필기가 프린트에 가득하던데 난 교수님이 말씀하시는건 아무리 들어도 프린트로 나눠준 수업개요 이상의 내용을 캐치해낼 수 없다. 정치학 수업시간도 마찬가지다. 미친 괴수새끼들 무슨 교수님이 1마디 말 하면 어떻게 3마디를 받아 적을수가 있지...... 영국사 발표는 그야말로 본격_전공생의_발표.ppt 아 .... 시발....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가끔 들곤 하지만 이것도 마음뿐이고 난 지금도 존나 쳐놀고 있다 ^^ 그래 그냥 설렁설렁 공부하는 분들 사이에서 학업 따라가기도 이렇게 힘든데 주위에는 날 피곤하게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진짜 매일매일이 스트레스에 하루 중 아침점심저녁처먹는 1시간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23시간이 거지같다. 그렇다고 마땅히 스트레스 풀 방법도 없고 자살할 용기는 더 없다 ㅋ 그냥 에혀 씨발 욕이 절로 입에 붙네요....
전녀옥씨가 유튜브에서 어떤 동영상을 보고 선거가 재미있어 졌다고 했다. 도대체 무슨 여유일까 해서 봤더니 이런 내용이다. 현재 안산 상록을에 민주당 후보로 나오고 있는 김영환 후보는 사실 18대 국회의원 선거 때 무소속으로 나가서 한나라당을 지지했고 민주당에 있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탄액에 앞장 선 인물이란다. 주인공이 사실은 귀신이었다라는 어느 영화보다의 반전보다도 더 섬뜻하다(라고 모든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녀옥씨는 생각하겠지.) 물론 심상치 않은 동영상이다. 아직 조회수가 3000에 머물러 있는데, 이 동영상이 퍼진다면 분명 얼마 남지 않은 선거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그 영향이 과연 전녀옥씨가 28일 이후에도 실실 쪼갤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 얼마전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 무소속 임종인 후보는 후보 단일화에 대한 합의까지 봤다가 사소한 문제를 이유로 현재 단일화가 거의 멈춰있는 상태다. 민주당 쪽은 아예 이렇게 나오면 단일화를 포기해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왜 단일화에 대한 합의를 거의 다 봤다가 이제와서 민주당은 딴소리를 하는 것일까? 문제는 안산 상록을 지역의 미묘한 지지율 차이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확실하다고는 장담하지 못하나 민주당-한나라당-무소속(민노당과 진보신당의 지지를 받는 임종인)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3:2정도 되는 모양이다. 현재 안산 상록을 지역의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지난 울산지역에서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후보단일화를 이룬 것 처럼 단일화를 이룰 것이다. 만약 후보 단일화가 거의 확정적이라면, 민주당과 김영환 후보의 전략은 간단하다. 현재 임종인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으므로 '대세론'을 이용해서 선두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지킨 다음 어떻게든 버티고 있으면 임종인 후보 측에서 항복하지 않으려나 하는 심산으로 보인다. 또 한가지의 변수는 수원 장안 지역이다. 이 지역은 원래 한나라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설문조사 결과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면서 이번 선거의 핵으로 떠오른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현재 민노당 후보는 약 10%정도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군침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제안이다. 이 때문에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 지역에 대한 민주당과 그외 야권(민노당-진보신당)의 후보 '딜'이 솔솔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안산지역의 경우 단일화가 성사되면 6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압승이 예상된다. 민주당 입장에선 단일화도 중요하고 반 이명박 전선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우 놓치기 힘든 유혹이다. 간단한 이야기는 프레시안의 기사를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자, 그러면 만약 이 동영상이 우리 전녀옥씨가 바라는대로 널리널리 퍼져서 안산지역의 선거판도에 큰 영향을 끼친다면 어떻게 될까? 중요한것은 이번 재보선의 성격이다. 재보선 자체의 성격이 집권여당에 대한 심판 쪽으로 판세가 흐를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번과 같이 행정부와 의회를 한 정당이 독점하여 '아니꼬우면 선거에서 과반수 차지하시든지요'라면서 한나라당은 지난 1년간 권력을 마음껏 휘둘렀다. 당연히 이번 재보선에 임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가장 큰 목적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견제'이다. 더군다나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또한 이번 선거의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민주당에 대한 절대적 지지층이 상당부분 희석되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시발 무슨 저런 회색분자가 다 있어'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두 투표장에 가지 않고 저녁에 동네 호프집 가서 치맥을 빨며 선거결과를 보고(한나라당의 우승) '내 시발 저럴줄 알았지'하면서 혀끝을 찰까? 이 글을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 동영상이 어떤 파장을 몰고올 수 있을지 대충 윤곽이 잡힐 것이다. 민주당 후보의 지지층이 대거 이탈해서 임종인 후보측으로 옮겨가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아니 분명히 일어 날 것이다. 1위 김영환 후보와 3위 임종인 후보 사이에는 많아야 15%이상의 지지율 격차가 나지 않는다. 김영환 후보의 지지자중 10%만 이탈해서 임종인 후보 측으로 붙는다고 하더라도 임종인 후보는 근소하게나마 1위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김영환 후보는 단숨에 3위로 밀려난다. 자 이제 '딜'을 위한 조건은 모두 마련되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더 이상의 타격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안산에서 한 발 물러선다. 범야권(민노당-진보신당)은 안산에서 의석을 1자리 차지한다. 그러나 민주당도 잃은건 없다. '반 이명박 연대'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명분을 챙길 수 있다. 또 민노당 후보가 수원 장안과 경남 양산에서 물러난다면 민주당이 의석을 기대 해 볼 수도 있다. 분명히 둘 다 '남는 장사'다.